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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에게 바치는 오마쥬…김인중 신부 작품전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3-07-22

 

[앵커멘트]

올해 탄생 160주년을 맞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는 파리 인근 마을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냈는데요
.

바로 그 곳에서 한국인 신부가 고흐에게 바치는 작품전을 열어 화제입니다
.

정지윤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

[
리포트
]

파리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오베르 쉬르 와즈
.'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지닌 마을은 고흐가 생의 마지막 70여 일을 보낸 곳입니다
.

말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베르 교회
.'

자살 직전 불안한 심정을 담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
.'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들이 모두 이 마을 안에 있습니다
.

[
인터뷰:파스칼 에스캉드, 오베르 쉬르 와즈 축제위원장
]
"
이 지역은 화가 반 고흐 덕분에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두 달 동안 머물던 곳으로 고흐는 이곳에서 70여 점의 작품을 남겼어요
."

고흐 탄생 160주년을 맞은 이 곳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화가 김인중 신부가 고흐에게 바치는 작품입니다
.

작은 캔버스 160개가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
인터뷰:김인중, 재불화가
]
"
평소에 반 고흐에 대한 존경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람들의 몰이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다 딛고 올라섰기 때문에
..."

김 신부는 미대를 졸업한 뒤 스위스 유학 중이던 지난 1974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

종교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신부
.

캔버스에 펼쳐진 강렬한 원색의 향연은 고흐의 열정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합니다
.

[
인터뷰:조엘 다마즈, 관람객
]
"
흥미롭고 훌륭한 전시회네요. 특히 반 고흐와 김인중 작가의 작품이 교차한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고흐의 순수한 표현력을 김인중 작가의 작품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어요
."

김 신부는 오는 9월 벨기에 리에주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 예정입니다
.

고흐의 그림을 보며 많은 이들이 위안을 얻는 것처럼 자신의 작품도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파리 오베르 쉬르 와즈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