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프랑스에 심은 한국 문화…공로훈장 받은 이미아 씨
분류
5
출처
YTN
작성일
2013-07-15




[앵커멘트]

지난 10여 년 동안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한국인이 있습니다.

얼마 전 그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는데요.

정지윤 리포터가 수상자 이미아 씨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냘픈 체구의 여성에게 지스카르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훈장을 달아줍니다.

프랑스 정부가 문화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공로 훈장 '슈발리에'.

그 주인공은 지난 10여 년간 프랑스에 한국 문화를 소개해 온 이미아 씹니다.

지휘자 정명훈 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 등 유명 예술인이 받았던 훈장을 일반인이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이미아, '에코 드 라 코레' 대표]
"앞으로 더 긴 시간을 한국 문화를 알려야 하는데 하나의 영양제 같은 것을 공급받은 듯한 느낌이에요."

이미아 씨는 지난 1993년 프랑스에 유학 온 뒤 파리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지난 2천 2년 '한국의 메아리'라는 뜻의 문화 교류 단체를 직접 세우게 된 것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프랑스 사회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엘보드몽, '에코 드 라 코레' 직원]
"이미아 씨의 작업은 늘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해요. 그녀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찾아 보여주죠."

창작 오페라 '춘향전'부터 한지로 만든 옷을 선보인 '한지 페스티벌'까지.

굵직한 행사들을 잇따라 기획하며 이 씨는 문화 강국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인터뷰:파트릭 보두앙, 프랑스 생 망데시 시장]
"이미아 씨는 한-불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양국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도 많이 알고 있죠.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은 물론 회화, 테너, 오케스트라까지요."

이 씨의 바람은 자신이 만든 단체 이름처럼 더 많은 나라에서 한국 문화가 우렁찬 메아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미아, '에코 드 라 코레' 대표]
"한국 문화를 더 품격있고 프랑스 사람들이 '아 너무 멋있는 한국 문화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