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주태국 한국문화원 개원하다
분류
5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3-07-10



지난 7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국 방콕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하였다.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문화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는 4번째로 설립되었고 세계적으로는 25번째 이다.
 
위치는 태국 중심도로의 수쿰윗에 있으며 지하철(MRT) Sukhumvit역과 지상철(BTS) Asoke역이 교차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문화원 도로 맞은편에는 한국 음식점과 한국식 편의 시설이 마련된 코리아타운이 있다.
 
태국문화원은 지상 3층, 총면적 1351㎡ 규모이며 부대시설로는 1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인 ‘한마당’, 상설전시를 위한 ‘전통문화관’, 각종 문화 강좌 및 한국어 강의실로 사용되는 ‘세종실’과 ‘훈민정음실’, 귀빈 접견용 ‘사랑방’, 한식 강좌를 위한 ‘요리강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개원 행사에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전재만 주태국 대사를 비롯해 태국 문화부장관 등 귀빈이 참석하였으며 현지 언론도 앞 다투어 취재했다.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백아연의 콘서트와 전통악기 연주가 공연장 ‘한마당’에서 펼쳐졌으며 오후에는 백아연의 해외 첫 팬 미팅을 문화원 1층에서 열었다.
 
개원 전부터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oreanculturalcenterTH)을 통하여 한국인 일상의 삶, 전통의례, 여행지 등을 태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원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또한 씨스타, 지아, BTOB 그리고 포미닛 등의 K-Pop 그룹의 개원 축하 영상메시지도 볼 수 있다. 태국 방콕 거주자들은 타 도시 대비 페이스북 이용자가 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한지공예 전문가 유봉희의 ‘한지공예 문화 강좌’가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한지를 이용한 쟁반 만들기, 탈 만들기, 수묵화, 목공인쇄 등의 주제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미디어아티스트 이용백의 작품이 전통문화관에서 8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이전에도 라차다 지역에 위치한 주태국한국영사관 2층에 ‘한국문화센터’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운영된 바 있다. 당시는 드라마 <대장금>과 가수 비(Rain)로 태국에서 막 한류가 일어나는 시기였다. 주로 한국 문화 홍보와 한국관련 서적과 홍보 전단지를 구비, 그리고 한국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한국어를 가르쳤으나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교통도 편리하지 않아 이용하는 태국인이 한정적이었다.
 
한편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개원을 계기로 태국 국민의 한국 관련 인식을 조사하였다. 태국 유력 여론 조사 기관이인 Assumption 대학교 부설 ABAC폴을 통해 방콕, 치앙마이, 콘캔, 촌부리, 송클라 등 5개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2,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7%가 한국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75.2%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 중 관심분야는 음식, K-Pop, 전통문화, 한글 등이었으며, 특히 한국 음식에 관심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57.4%였다.

현재 한류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고무된 시점에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개원은 한국 전통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태국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