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재캄보디아시엠립한인회
작성일
2024.05.03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재캄보디아시엠립한인회]


회장 박우석


["함께라면..", 나눔과베풂]



1. 한인회 개요

지난 2005년 9월에 창립된 시엠립한인회는 캄보디아 시엠립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약1500여명의 한인 동포와 다문화가정의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 및 현지인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엠립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모범 사례

소통창구 마련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은 관광업을 주 생업으로 하는 도시 특성상 여행업, 가이드업의 이동이 잦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질 못하였으며 일반여행업을 하는 동포들과 선교 및 봉사활동을 하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양분된 형태의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느 한 곳에 치우칠 수 없는 한인회의 특성상 한인회가 창립된 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동포사회에 구심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 되었습니다.


2020년 6월 8대 한인회장 취임 후 닥쳐온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시엠립동포 사회도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시엠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와트가 있는 관광지이어서 관광산업이 주력인 지역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객이 끊겨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맞게 됩니다.
동포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시엠립 특성상 동포사회가 거의 와해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시엠립 한인회는 이 심각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먼저 동포들과 더욱 넓고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시엠립 한인회는 신구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시엠립 한인회 동포를 위한 네이버 BAND에 “시엠립한인회”라는 방을 만들어 시엠립동포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한국인 그리고 다문화가족이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시엠립 한인회는 “시엠립한인회”밴드를 이용하여 현지 동포들이 언제라도 들어와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중요한 공지사항, 각종 민원(비자, 가이드라이센스, 노동허가증,운전면허연장 등)을 밴드를 통하여 공지하고, 지역의 요긴한 정보 등을 서로 교환하여 타국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동포 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책을 찾고 이를 위하여 동포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 “시엠립한인회”의 밴드를 통한 인터넷 활동이 그 동안은 없었던 소통의 창구로 일조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엠립한인회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 나가는 3년여의 노력과 헌신의 과정에서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동포들의 구심점이 되지 못한 점을 극복하고 다시금 동포들의 신뢰를 크게 얻어 동포들 서로의 어려움을 들어주며 중재해주는 시엠립에서 한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함께라면...”(시엠립동포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캄보디아는 2020년 3월에 팬데믹을 선언하여 시엠립국제공항이 폐쇄되어 파장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엠립은 관광산업이 주력이어서 그 파장이 심각하였습니다.
제8대 한인회장이 그해 6월에 취임하였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하여 취임식도 치르지 못하고 사태를 예의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동포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책으로 “함께라면...”구호 아래 지원사업을 단기간(3개월)진행을 하기로 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다 악화하여 한인회에서는 이 지원사업을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예상은 할 수 없으나 끝날 때까지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꾸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7월 27일 제1차 함께라면...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29일 제16차를 마지막으로 총3,200여 명에게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라면...“은 고난과 시련이 닥치면 이를 극복해 내는 탁월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비록 시엠립한인회가 앞장서서 헤쳐나갔지만 주변의 여러분들 특히 시엠립분관,재외동포재단,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국기업인 송주불냉면 등의 기관과 업체들의 도움이 컸으며, 자신들도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시간을 보내지만 더 힘든 동포들을 위하여 기꺼이 동참하여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과 베풂” (캄보디아 현지 장애인, 빈민촌 지원사업)


캄보디아는 세계 최빈국에 속해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1960년 베트남전쟁과 함께 전쟁과 내전을 겪었으며 1989년에 베트남군이 철수하고 1991년에 파리평화협정으로 모든 내전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으며 1993년에 선거를 통하여 입헌군주제로, 국명을 캄보디아 왕국으로 바꾸어서 안정을 찾는 듯하였으나 실상은 크메르루주를 이끄는 폴포트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은 1998년까지 이어졌으며 막대한 인명과 물적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국가가 되었습니다.


내전이 종식된 2000년대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아직은 많은 경제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나마 어려운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고 이 나라 재정 수입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관광수입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인 시엠립은 앙코르와트라는 유적을 통하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시엠립국제공항 폐쇄되고 관광객이 전혀 방문하지 않게 되어 경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시엠립한인회에서는 이러한 사태가 오면 더더욱 위험에 노출되는 장애인, 극빈층들에게 도움을 주어 우리 동포들이 속해 있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을 하려는 취지에서 “나눔과베풂”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2020년 10월 20일 보육원방문을 시작으로 장애인협회, 빈민촌, 아동병원, 주립병원 등에 생필품 간장, 액젓, 설탕, 소금, 식용유, 현지라면, 쌀, 화장지, 의복, 학용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 23차까지 진행하였으며, 이를 더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지원이 손길이 아직 미치지 못하는 다른 지역의 현지 빈민 보육시설을 찾아 직접 방문하여 급식 봉사 또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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