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캔버라한인회
작성일
2024.05.03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캔버라한인회]


회장 권묘순


[캔버라에서 한국 전통 국악, 홍성덕 국악교실을 열다.]



1. 한인회 개요
캔버라 한인 협회는 1979년에 설립되어, 호주 수도 캔버라를 중심으로 한 ACT 인근 지역의 한인 사회를 대표합니다. 캔버라에 거주하는 동포 한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도모하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고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한인 사회가 호주의 전통과 문화에 조화를 이루며 캔버라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과 안내에 힘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캔버라 한인회는 캔버라에 거주하는 한, 호 양 국민간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이바지 하고 대 주재국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위상 정립과 지위 향상에 힘을 쓰며 한인 동포 회원간의 친목 도모와 복리증진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캔버라 한인회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활기찬 한인 공동체를 구축하고, 한인 공동체 뿐만 아니라 캔버라 지역사회 전반에 포용과 조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과 활동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모범사례
캔버라에 한국의 전통과 고유 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캔버라 한인 교민과 지역사회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연결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캔버라 한인회는 홍성덕 전 한국 국악협회 이사장과 국가 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단아 명창을 초청하여 지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호주 국립대학 (ANU)에서 약 2주 동안 한 10회에 걸쳐 한국 전통국악.춤 교실을 열었습니다. 홍성덕 전 이사장과 김단아 명창은 2주간 캔버라에 머물며 수업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홍성덕 전 이사장이 직접 가르친 오전반
한국 전통국악.판소리 수업은 10시부터 12시까지, 김단아 명창이 가르친 저녁반 한국전통민요.춤 수업은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 국악계의 대모라는 말을 듣는 홍성덕 전 이사장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국악 단체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를 이끌며, 국악을 전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서 뉴욕 카네기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무대에도 공연을 올렸습니다. 2022년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열린 한민족축제에 홍성덕 전 이사장이 이끌고 온 수십 명의 국악인이 출연하여 진도 북춤, 경복궁 타령, 꽃 타령, 남도민요등 전통국악의 향현을 열었는데 이 떄 홍 전 이사장과 캔버라 한인회와의 인연이 시작돼 2023년 올해 홍성덕 전
이사장을 다시 직접 초청하여 캔버라에서 한국 전통국악 판소리, 경기민요와 춤을 알리고 배우는 교실까지 열게 된 것입니다.


홍성덕 전 이사장이 가르친 한국 전통국악.판소리 오전 반 수업에는 10명의 교민과 학생들이 흥부가의 화초장과 춘향전의 사랑가 판소리를 배웠고 김단아 명창이 가르친 저녁 반 수업에는 호주 현지인을 포함하여, 20명 정도의 교민과 학생들이 아리랑, 뱃놀이 등 경기민요와 입춤을 배웠습니다. 제주 방언을 연구하는 호주 대학원생과 호주 대학 강사도 캔버라 교민과 같이 수업에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국악 판소리와 민요.춤을 배우며 느끼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 전 이사장과 김단아 명창은 캔버라 한인회 수업뿐만 아니라 나라반다 컬리지(Narrabundah College)에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 그리고, 호주 국립대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를 방문하여 이곳에서 한국어 extension course 강좌를 듣는 대학생들에게 한국 전통국악 판소리와 민요.춤을 소개하기 위한 일일 강연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정말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캔버라 지역사회 라디오 방송채널 중 하나인 아트사운드 FM에 출연하여,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소리와 민요, 춤을 캔버라에 널리 알리는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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