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재트리키예한인회총연합회
작성일
2024.05.03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재트리키예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영훈


[튀르키예 대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한국마을 건립 사업]



1. 한인회 개요
재튀르키예 한인회 총연합회는 1989년 5월 설립되어 튀르키예 거주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 등 동포들의 해외생활의 편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옴.  

2. 주요 모범사례 

1) 지진발생 현황
o 2023년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텝 등 6개주와 시리아에서 진도 7.6의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9만동의 건물이 파손되고 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함.    


- 튀르키예 거주 우리 동포 3천여명 중 지진 발생 지역에는 약150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음. 다행히 한국인 사망자는 없었으나 안디옥 한인교회와 한국인 거주 주택 파손은 수건이 보고됨.

2) 재튀르키에 한인회 총연합회(재이스탄불 한인회)의 대응
o 주요 한인단체장 소집을 통한 성금 모금과 지원 방식 협의
- 재이스탄불 한인회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성금 모금을 진행함. 

성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순히 성금 전달보다는 컨테이너 임시주택을 건립하여 전달하는 것이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판단함.


-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한국마을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함.


- 튀르키예 거주 한국인 및 한국기업, 해외 한인회, 민주평통, 해외 월드옥타, 한국내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개인 등이 성금 모금과 건립에 참여함.


o 공관과 지속적인 협력
- 우리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 정부에 500만불의 지원을 공표하고 이를 계기로 종교단체, 민간구호단체에서도 성금모금 활동이 활발히 전개됨.


- 한인회 모금활동에 공신력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기관은 우선 공관에 성금을 전달하고 한인회에 재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하여, 공관의 협력을 받아 3월-8월 기간동안 10여회의 성금 전달식을 가짐.  

o 지진 현장, 정부인사와 협의, 컨테이너 설치장소 방문
- 한인회는 대사관과 총영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시에 재난위기관리청, 관할시청과 수차례의 협의를 할 수 있었음.


-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구입, 건립장소, 활용방향, 규모, 인테리어 등에 대해 수차례 협의 끝에 컨테이너 하우스 442동으로 구성된 한국마을이 완성됨.


- 지진지역에서 가까운 이스켄데룬 공대 부근에 당초 200동을 목표로 하였으나 지속되는 성금 행렬로 442동 규모(200만불)의 한국 마을을 건립하게 됨.


* 이스켄데룬 항구는 한국전 당시 튀르키예 군사들이 한국으로 파병을 위해 출항한 항구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곳임. 현재 한국전 전사자 672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는 이스켄데룬 순국공원 기념탑과 한국마을과는 3KM 떨어져 있음.


- 모든 한국마을 가옥에는 화장실 시설과 에어컨, 조리기구 등을 설치하여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황에서 인도하였음.

3) 튀르키예와 한국과의 특수관계
o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유엔군 중 4번째로 많은 15,000명의 군사를 파병하였음. 2002 월드컵에서 한국과 3,4위전에서 우리 국민의 튀르키예팀 응원 모습은 지금도 튀르키예에서 감동 스토리로 회자되고 있음.


* 1999년 8월 튀르키예 이즈미트 지진 발생 시에 국가재정난이 심각한 시기라 우리 정부는 7만불을 지원하고 민간성금 50만불을 모금하여 전달함. 당시에도 임시주택 100동 건립 모금 활동 및 문화센터를 개설하기도 하였음. 


4) 기대 효과  
o 민간외교
- 재이스탄불 한인회는 임시 컨테이너 하우스 442동의 한국 마을을 건립은 양국 관계 및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함.


- 한국민의 상부상조 정신 실천으로 위기 시의 성금 활동은 한인사회의 대동단결과 한민족의 저력, 한국인들의 사랑과 헌신이라는 진심을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각인하는 효과도 거둠.


- 참전국가에 대한 한국민의 보은과 신뢰감을 심어줌  
한국전에 15,000여명의 군사를 파견하여 한국을 지켜준 형제국가    튀르키예의 위기 시에 한국민이 보여준 뜨거운 응원과 지지는 한국   과 튀르키예와의 우의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됨.

o 우리 정부 및 민간 구호단체의 지원 방식에 영감 제공
-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의 ‘재이스탄불한인회의 한국마을 건립 구상’ 보고는 우리 정부의 튀르키예 지진 지원 방식에 좋은 영감을 주었음.


- 이후, 전국재난구호협회 관계자와 협의 과정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로 작용하여 이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기아대책기구 등 민간구호단체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은 임시컨테이너 하우스 건립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3개 지진지역에는 5개의 한국마을이 건립되었음. 우리 정부 지원의 ‘한국과 튀르키예 우정의 마을(500동)’, 민간단체의 한국마을(300동), 한인회 지원의 한국마을(442동) 등 1300동의 한국 마을은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정의 상징이 됨.  

o 전세계 한인회의 통합정신과 저력을 알림
- 이번 한국마을 조성은 한국과 튀르키예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주재국 내에서도 국가가 아닌 튀르키예 내 거주하는 외국인 단체가 주도하여 조성한 사업은 전례없는 사례임.


- 튀르키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사망자가 많이 난 재난으로 뉴스로 이소식을 잘 알고 있는 유럽지역,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지역 등 전세계 한인회에서 많은 성금 모금을 전개하여 전달함.


- 임시 컨테이너 하우스 건립 지원 방식은 추후 세계 각지 재난 발생 시 우리 한인회의 성금 지원 방식에 대한 실질적인 모범사례로 평가함.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과 한국마을 건립 사업을 통해 한국전 참전국가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위기 시 한국민의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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